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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저번에 인터뷰한 모터라이프 소개 웹진
작성자   AT-Life


http://www.samsungfire.com/other/webzine/w2010/in201008/car/car_01.html





“초등학교, 중학교를 다니면서 거리를 달리던 그라나다, 코티나 등을 볼 때 ‘저런 차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일까?’하는 호기심과 함께 가슴속에는 항상 차에 대한 동경을 품고 있었어요.”라는 정대표. 그러나 의대 졸업 후 결혼, 개업을 할 서른 즈음까지는 본격적으로 빠져드는 계기가 없었다고 한다.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게 된 것은 남대문에 있는 허름한 외국잡지 서점을 기웃거리면서부터였다. 아무래도 남자들은 차에 대한 로망이 있어 이야기를 많이 나누곤 했는데, 그 중 화제의 으뜸은 페라리 테스타로사(Ferrari Testarossa), 람보르기니(Lamborghini)와 영국의 초경량 스포츠카 로터스(Lotus)였다. 국내에서는 최초 정통 로드스터 스포츠카인 엘란(Elan)과 일본 마쯔다의 로드스터 미아타(Miata) 등도 자주 회자되던 드림카였다. 그 중에서도 당시 잡지에서 본 테스타로사가 그에게는 가장 압권으로 다가왔다. 엔진의 실린더가 붉은 색이어서 테스타로사(이탈리아어로 붉은 머리)란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하는데 지금도 어떤 차에 뒤지지 않을 멋스러운 라인과 성능을 지녔다.

* 로드스터(Roadster)는 지붕이 없고 좌석이 두 개인 자동차로 북아메리카에서 주로 사용되던 자동차 유형 중 하나이다.



그의 첫 차는 대우 르망(Le Mans) 레이서. 꿈에 그리던 차는 아니었지만 해치백 모델(*해치백 : 차체 뒤쪽에 위 아래로 여닫을 수 있는 문이 있는 것)로 스포츠카의 기본 사양을 갖추고 있어 스포츠카에 대한 열정을 키워가기엔 충분했다. 르망 레이서를 타고 고속도로에서 처음으로 속도를 내며 달리던 날의 두근거림이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른다고.
경제적으로 좀 더 여유로워지면서 스포츠 드라이빙에 대한 욕구가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휴일에 탈 수 있는 보조용 세컨드카를 생각하게 되면서 작은 2인승 로드스터를 골랐다. 1997년도는 미아타, Z3, SLK 복스터(전통적인 포르쉐의 2인승 차량), 기아 엘란 등이 레저용 자동차를 표방하고 세계시장을 공략할 때였다. 그런 영향인지 그 무렵 신사동과 청담동 사이에 국내 진출 수입자동차 전시장들이 들어서면서 ‘수입자동차거리’가 형성 되었고, 덕분에 드라마에서만 보았던 로드스터 Z3, 기아 엘란 등을 감상할 수 있었다.
“기아 엘란을 시승해 본 순간 저배기량에 가벼운 차체와 더불어 로터스의 전매특허인 민첩한 핸들링 등의 느낌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1998년 2월 겨울, 엘란 생산공장인 안산의 기아모텍에 직접 방문해 엘란을 가져왔죠.”



차를 사기만 했지 좀처럼 팔 생각은 하지 않았다는 정재균 대표는 차를 구입할 때마다 주차문제와 관리문제에 봉착하게 되었다. 그가 지금까지 모은 차량만 해도 <1998년형 기아엘란>, <2003년형 로터스 엘리스>, <2000년현 로터스 340R>, <2004년형 로터스 Esprit V8 Twin Turbo>, <1990년형 Ferrari Testarossa>, <2007년형 로터스 Exige British GT SE>, <2008년형 로터스 2-Eleven>, <1989년형 Westfield Superseven>, <1995년형 Porsche Carrera>, <1999년형 로터스 Elise S1>, <1991년형 로터스 Elan>까지 모두 11대. 취미로 시작했던 것이 전문 콜렉터로 카페 등에 자동차에 대한 전문기고를 하기에까지 이르렀다.

“특별히 어려운 것은 없지만 잘 운행하지도 않는 차량의 유지에 필요한 세금과 보험료 등이 정말로 아까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기회를 통해 콜렉터 등에게는 ‘운행을 안한다’는 조건 내지는 ‘주말만 운행’하는 조건으로 세금과 보험료의 차등을 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 아무래도 차량연령이 높은 차는 소모품뿐 아니라 각종부품이 노후화될 수가 있는데 그런 부품을 잘 체크해서 구입 유지시켜주는 것이 힘들죠.”

세워놓는 시간이 많다보니 때가 되면 11대를 매번 시동을 걸어주는 것도 일이고 차량위치를 주기적으로 바꿔주는 일 또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다. 생각보다 일거리가 많아진 것이다. 물론 가끔씩 지인들이 차도 한 번 타 볼 겸 기꺼이 도와주기도 하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었다. 그러한 상황이 계기가 되어 차를 보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자신의 콜렉션을 공유하고 드라이빙을 즐기는 이들이 쉬어갈 수 있는 카페를 계획하게 되었다.



국내에는 자동차 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부담없이 모여서 수다를 떨고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드라이빙을 즐기는 모임에 참여하면서 보니, 각자 자동차를 가지고 모이게 되면 주차가 늘 골칫거리였고, 주로 일요일 새벽 드라이빙을 하니 모임 때 마다 먹을거리가 부족한 것이 마음에 걸렸다. 매번 24시간 편의점을 찾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갈 수 있는 장소도 한계가 있어 ‘새롭고 신선한 만남의 장소인 클럽하우스 개념의 장소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게다가 자동차 동호회는 많지만 각종 정기모임과 세미나 혹은 DIY 정비모임 관련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곳 등 여러모로 쓸모 있는 장소가 마땅치 않은 점도 너무 아쉬웠다. “일본 등에서 발전하고 있는 차고(車庫)문화가 한국에서도 도입될 시기가 온듯하다.”고 생각한 그는 평창동에 부지를 마련해 모터라이프를 오픈했다. 현재 국내에는 모터라이프 외에도 ‘꽃과 어린 왕자(www.prince1997.com)’, ‘아델도르프(Adel Dorf)’ 등의 차문화 카페가 다양한 스타일로 운영되고 있다.

* 차고(Garage)문화는 자신의 차고에서 자동차를 좀 더 나은 성능, 취향에 맞는 것으로 만들어 나가는 행위를 말한다. 자동차 애호가가 많아 업무, 일상에서 쓰는 퍼스트 카(First Car)와 자신의 성향에 맞는 세컨드 카(Second Car)에 대한 개념이 정착되는 미국에서 발달하기 시작해 일본 등지까지 퍼졌다.

1997년부터 1년에 한대 꼴로 차를 모으기 시작했다는 정대표는 “일본 등에서도 발전하고 있는 차고(車庫)문화가 국내에도 도입되어 페라리, 람보르기니, 포르쉐 등 다양한 자동차 문화를 표방하는 갤러리 형태의 전문 전시장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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